제5품 여리실견분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몸의 형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는가?”“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몸의 형상으로 여래를 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몸의 형상은 곧 몸의 형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무릇 일체 상은 모두 허망한 것이니, 만약 일체 상이 상 아님을 본다면 곧 여래를 보리라.” 이 경문의 대체적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물으셨습니다.“중생은 신체적 모습에 근거하여 여래를 … 더 읽기

제2품 선현기청분

그때, 대중 가운데 있던 장로 수보리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고는 공경히 부처님께 여쭈었다.“희유하신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을 잘 호념하시고, 모든 보살을 잘 부촉하여 주십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냈으면, 마땅히 어떻게 머물러야 하며, 어떻게 이 마음을 항복시켜야 합니까?”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훌륭하고 훌륭하다. 수보리여! 그대의 말과 같이 여래는 모든 보살을 잘 … 더 읽기

제1품 법회인유분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큰 비구 1,250인과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식사 때가 되자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지니시고 사위대성으로 들어가시어 걸식하셨다. 그 성안에서 차례로 걸식을 마치시고 본래의 처소로 돌아오셨다. 식사를 마치시고 가사와 발우를 거두신 후 발을 씻으시고는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모든 불경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如是我聞]”로 시작됩니다. 불교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부처님 … 더 읽기

경전제목

금강경은 중국에서 현재까지 약 여섯 종류의 번역본이 전해지고 있는데 우리가 이제 선택해서 공부할 번역본은 구마라집대사의 번역본입니다. 중국 불교사에서 4대 역경사(譯經師) 중 으뜸으로 일컬어지는 구마라집대사는 불교 전설에서 ‘일곱 부처의 스승’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분은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오실 때마다 오셔서 경전 번역을 도와 대승 경전이 널리 유포되도록 했다고 합니다. 구마라집대사에 관한 전설이 아주 많으니 관심 … 더 읽기

머리말

The Diamond Sutra

오래전 저는 마음이 정직하고 착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고난을 겪는 것을 볼 때마다 천사가 실수로 지옥에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천사가지옥에 기거하는 경우라면 그는 어떻게 해야만 자신의 순수함과 선행을 굳게 지키면서도 사악함과 고난으로부터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을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해야만 마음속에원래부터 그렇게 간직하고 있던 그 평온과 기쁨을 유지하여 이 세상이 싫어서 떠나거나 … 더 읽기